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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받은 물품 중에 📦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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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2022년 우양재단 달걀 지원 사업 후기와 밥상물가 안정 프로젝트 소개

 


2022년 뜨거웠던 여름날 더 뜨겁게 오른 물가로 마음을 더 후텁지근하게 되었어요. 더욱이 주거 환경이 더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은 계절에 매우 취약해 모든 위험에 노출되고 있죠. 전기 요금 절약하려고 선풍기 하나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부채만 연신 흔드시는 어르신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어요. 이런 날 행여나 건강을 해칠까 덜컥 겁이 나요. 


물가가 그리 높지 않을 때, 경기가 그리 나쁘지 않을 때 많은 민간단체나 기업에서 더위에 지치지 마시라고 삼계탕이나 보양식 등을 나눔 하는 행사나 이벤트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유난히 많이 축소된 거 같아요. 정확한 팩트는 아니지만 물가 상승이 주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당장 마트만 가도 뉴스만 봐도 쉽게 구입했던 식재료가 두 배, 세배 올랐더라고요. 닭은 조류독감 영향이 아직 여전해 농가에서 회복이 더딘 상황에 전쟁 여파로 사룟값이 폭등해 그 비용이 고스란히 가격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달걀 가격도 폭등한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농장에서 알려주었어요.


                                             

출처:중앙일보



생각을 했어요. 고(高)물가로 나조차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가격 보고 놀라고 숨이 턱턱 막히는데 어려운 어르신들은 얼마나 더 힘들까?라고요. 그래서 내가 느낀 것이 고스란히 저소득 대상자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을 위한 사업을 구상했어요. 

우양재단에서 일한 경험을 볼 때 대상자들이 제일 호불호가 없고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달걀이에요. 근데 그 달걀이 금란이 되어버려서 손을 덜덜 떨며 장바구니에 넣어야 할 가격이 되었어요. 

물가가 오르기 전에는 진짜 가성비 높은 먹거리였는데 지금은 큰마음 먹고 사야 하는 상황이에요. 나조차 사기 어려운 식재료가 되었는데 어려운 대상자는 아예 구입 자체를 하지 못하겠다고 생각되어 이것을 사업 아이템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우양재단에서는 2021년에 달걀 지원 사업을 진행을 해보았어요. 그때도 만족도가 꽤 높았던 사업으로 평가합니다. 2021년에는 달걀 지원의 목적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 무료급식이나 경로식당 등 거의 일제히 문을 닫아버려 균형 잡힌 먹거리 제공이 어려웠던 상황을 일부 해소해 드리고자 달걀 지원 사업을 했었는데, 2022년에는 상황이 또 달라져 다른 문제로 인해 달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우양재단은 2022년 서울, 경기 지역 한정으로 총 62단체를 선발해 1단체 당 100명씩 총 6,200판(30구 특란)을 지원하였어요. 연결되어 있는 농장을 통해 직접 구입해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허리 근력이 부족해 자주 넘어져 얼굴을 다치기도 했어. 다리에 힘도 부족해서 중심을 못 잡나 봐. 운동이 부족해서 그렇지. 운동을 병행하면서 식단을 조절하라고 병원에서 말해줬는데 내가 부족해서 그렇게 못해 낙심했었어. 그런데 달걀을 지원받아 단백질을 먹을 수 있어 정말 좋아. 예전 계속 넘어져서 너무 속상했는데 이렇게 좋은 달걀도 줘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옛날 고생한 인생 다 보상받는 거 같아. 

(월*어르신복지센터 ***어르신 73세)


나는 밥을 먹을 때 다른 것보다 달걀이 먹기 편해서 좋아해. 거의 주식이지. 그래서 값이 싼 달걀을 사러 가기 위해 동대문 까지 가. 그런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너무 비싸서 달걀 먹는 걸 포기했었어. 근데 이렇게 시기적절하게 달걀을 주어서 너무 좋아. 지금까지 복지관에서 받은 물품 중에 이번이 가장 마음에 들어. (중*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84세)



                                  

어르신께 전하는 달걀




                                         



이번에 달걀 지원차 전달해 드릴 달걀을 가지고 방문하니 너무 기뻐하시며 장 보는 것도 불편하고 요즘 치솟는 물가에 식비 지출까지 늘어나 마음이 많이 안 좋았는데 너무 고맙다며 담당자의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집집마다 방문하며 배분으로 지쳤던 마음 한편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강남장애인복지관 최*덕 선생님)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장기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의 발발 등으로 인해 식자재의 값이 매우 상승한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반찬 지원을 받고 있으신 대상자분들에게도 전처럼 다양한 반찬 품목, 넉넉한 양을 챙겨드리고 있지 못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양재단에서 영양가 높으면서도 호불호가 없는 달걀 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대상자들의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하였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대상자들은 물가 상승률 중 가장 큰 체감이 되는 품목이 달걀이라고 하는 만큼 이번 사업 진행시기 및 내용이 매우 적절했고 만족했습니다.(능인종합사회복지관 최*석 선생님)


우양재단은 이렇게 시기적절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더 다양한 먹거리 지원 사업이 현재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우양재단의 활동에 공감해 주시고 동참하실 분은 아래 배너를 클릭해 주세요.




치솟는 밥상물가, 저소득층의 삶은 폐허입니다.




명절인 추석을 기점으로, 물가는 또 매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치솟은 물가 그래프 기둥이 커지고 길어질수록 저소득층들의 얼굴은 그늘이 짙어집니다. 당장 물가를 잡을 수 없겠죠. 하지만 짙어진 그늘이 옅어지게는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눔이죠. 작은 나눔이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기 때문이에요. 


우양재단은 현재 긴급 먹거리 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밥상물가 안정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전국에 위치한 사회복지사업 기관 대상으로 빈곤취약계층을 모집해 2달간 1가정 당 10만 원 상당의 긴급 먹거리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우양재단 홈페이지를 살펴봐주세요.




공지 [공모] 2022년 우양재단 긴급 먹거리 지원 사업 - "밥상물가 안정 프로젝트" 공고




밥상물가 안정 프로젝트 : 급격하게 값이 상승한 대표 먹거리(가공식품, 축산물, 농산물)들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해당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안심하고 최소한의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작은 빛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