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Story

홈 > 활동 > 이야기



이야기

Wooyang Story

 > 활동 > 이야기

[해외의료보건사업] 오지 마을에 깨끗한 식수를

2022-06-07

[폰티아낙 도시의 야경과 정글 마을 옆 검은 강]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서부 칼리만탄 폰티아낙 도시는 섬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나 주변 마을은 아직 낙후된 정글 지역이 많아 사람들의 생활, 특히 건강 부분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시 사람들은 외지인이 정글 속 마을로 간다고 하면 나서서 만류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을 근처에 흐르는 강물 색깔이 새까만 색이었고 주민들은 그 물을 화장실, 설거지, 목욕 등 생활용수로 쓰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식수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런 물을 일부 사용하는 것만으로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돼 보였습니다.



지붕을 타고 내려온 빗물을 마십니다


주민들은 강물을 사용할 수 없는 대신 지붕을 타고 내리는 빗물을 식수로 사용했는데, 지붕에 녹이 슬다 보니 깨끗한 빗물도 녹물이 되어버리는 통에 오랜 시간을 끓여야만 겨우 마실 수 있는 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녹이 조금 남아있어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는 물이지만요.


이러한 미개발지에는 환경적인 이유로 사람들의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를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양재단은 2021년부터 <해외의료보건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 분들을 지원하고 현지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식품과 깨끗한 물같이 기본적인 것부터 영양제, 휠체어, 의족, 각종 약품까지 봉사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바땅따랑 마을에 정수기를 보급했습니다


폰티아낙 도시의 야경과 정글 마을 옆 검은 강

폰티아낙 주변 마을의 경우에는 깨끗한 식수를 얻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 현지인들이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세라믹 정수기를 각 가정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마을 사람들에게 시범을 보일 때 아무리 끓여도 맑아지지 않던 녹슨 물이 정화되는 모습을 보며 마을 주민들이 아주 신기해했다고 하네요.



마을이 봉쇄되자 직접 찾아와 정수기를 가져가는 깔리마스 마을 사람들의 모습 




차로 들어갈 수 없는 지역도 있고, 코로나로 인해 한 마을이 통째로 봉쇄되는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마을 사람들과 함께 정수기를 운반하고 현지 안내인이 여러 번에 걸쳐 시범을 보이다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게 되는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


지구 한 편의 외진 곳, 한 작은 마을의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어 건강적인 도움은 물론, 우양재단처럼 먼 곳에서도 자신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큰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양재단의 <해외보건의료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됩니다. 이렇게 작은 도움이 큰 위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올해뿐만 아니라 더 먼 훗날도 진행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선한 영향력이 우리 주변에 있기를, 더 넓은 곳으로 뻗어나가기를 바라봅니다.



더 넓은 곳의 이웃에게 밝은 미소를



폰티아낙 도시의 야경과 정글 마을 옆 검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