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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해외 먹거리 지원사업] 해외 가난한 이웃을 위한 실천

2023-03-02

우양재단에서는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이웃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우양재단 해외 먹거리 지원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상황이 더 심각해진 국가에 먹거리 지원을 위해 공모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7국가에서 현지를 돕고 있는 13단체와 협력하여 먹거리를 지원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 세계가 혼란에 빠지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많아져 긴급지원도 함께 하면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인 2022년에는 현지에서 지속가능한변화를 일으키도록 돕기 위해 지원을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 하였습니다. 

  • 장기사업 : 사업 진행 기간, 혹은 그 이상으로 진행되는 지속성을 가진 프로젝트로서 단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다가가 지원 하는 프로젝트

  • 단기사업 : 사업 진행 기간 동안 단발성으로 이루어지는 먹거리 지원 프로젝트

  • 타겟사업 : 비타민, 구충제 지원, 당뇨 관련 식단 등 먹거리를 통한 특정 질병의 예방, 완화, 치유 프로젝트


현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NGO 그리고 선교사 및 봉사자분들이 신청해주셨고, 내부심사를 통해 여덟나라의 13단체(장기사업 6단체, 단기사업 6단체, 타겟사업 1단체)를 선정하여 기획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열심히 수고해주신 덕분에, 지원 후 의미있는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몇 가지 소개하려 합니다.



라오스 학생들에게 전해지는 희망도시락



희망도시락을 받은 라오스 학생들 (조*상 선교사 제공)


라오스의 랃쿠와이 초등학교에는 급식이 없기 때문에 점심시간이 되면 모든 학생들이 집에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학교로 와야합니다. 하지만 집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은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한 채 학교를 다녀야 했습니다. 밥도 먹지 못하고, 돌봐줄 사람도 제대로 없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담긴 도시락이 전해졌습니다.


희망도시락 사업은 한국의 조*상 선교사님이 설립한 '쌩사이 학교'에서 준비하였고, 현지 직원들이 학생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여 매주 2회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결식학생 50명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학교를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기도 하고, 방학에는 가정을 방문하여 도시락을 전달하였습니다. 도시락을 받는 날은 아이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고, 소소한 잔치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도시락을 받는 학생 중에 도시락을 받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조금씩 나누어 함께 기쁨을 누리는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혼자 먹기에 많은 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 나눔의 행복을 알아가는 학생들이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2021년에도 우양재단의 지원으로 진행했던 사업이기에, 마을에서는 희망도시락이 지역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과 주민들도 지원을 받는다는 거부감이나 수치심이 있었지만, 점차 마음을 열어 도시락을 전달하는 직원을 반갑게 맞이하고 삶을 나누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의 변화가 지역의 변화를 일으키는 만큼, 앞으로도 라오스의 학생들의 결식예방과 지역의 따뜻한 변화를 위해 함께 응원해주세요 : )



슈퍼푸드, 모링가 지원으로 건강한 성장을 이루어 갑니다.



모링가 자연산 비타민 재배 과정


동티모르에서는 슈퍼푸드라 불리우는 자연산 비타민, 모링가가 영양이 부족한 초등학교, 유치원, 기타 마을의 어린이들에게 지원되었습니다. 모링가는 유엔이 인정한 세계 10대 푸드로써, 따로 비타민을 구입하지 않아도 식물 재배를 통해 자연산 비타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열대지역에서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양문제가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쉬운 방법으로 영양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영양공급원입니다.


모링가 비타민을 받는 동티모르의 초등학교, 유치원 아이들(이*훈 선교사 제공)


모링가 묘목을 심고, 묘목이 성목이 되고, 잎이 생기면 분말가루로 만든 자연산 비타민을 포장한 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모링가 비타민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을에 농장을 조성하고 재배 방법만 배우면 1년 내내 비타민을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상태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업이 이루어진 동티모르의 한 마을에도 농장이 조성되었고, 앞으로도 농장에서 재배하는 모링가로 꾸준히 비타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생산된 비타민은 산골마을에서 영양문제를 겪고 있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아이들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비타민을 먹고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



필리핀 학생이 제빵기술을 배우고 나눔을 실천합니다.



 

해피베이커리 아카데미 수료식(브링업인터내셔널 제공)


필리핀에서는 먹거리 나눔과 함께 다른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국제구호 NGO인 브링업인터내셔널에서는 필리핀에서 '해피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베이커리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결식아동과 어르신에게 무료 나눔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현지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제빵기술을 교육하여 훈련과정을 통과한 학생에게 취업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2022년 7기까지 약 40명의 학생이 수료하였고, 수료한 학생들은 해피베이커리에서 인턴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교육생이 만든 빵(브링업인터내셔널 제공) 


해피베이커리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은 14주과정으로 진행되었고, 마지막 4주 동안에는 직접 만든 빵을 1주일에 2번, 300명의 어린이에게 나누는 활동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아카데미에서 자립에 필요한 기술을 배워 능력을 키우고, 섬기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해피베이커리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우양재단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생활을 돕기 위해 꾸준한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먹거리를 통해 이루어지는 사업들로 현지 주민들은 빈곤에서 벗어나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거리는 멀지만 현지의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가 하는 일들의 의미를 다시한 번 깨닫게 되고, 현지에서는 사랑을 품은 작은 도움에 감사하며 빈곤했던 삶에서 풍성한 삶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기에도 버겁던 삶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삶으로 변화해 선순환을 이루어가는 그런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 )


해외 먹거리 지원사업은 2023년에도 진행되오니, 이웃 여러분들도 우양재단의 걸음에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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