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Story

홈 > 활동 > 이야기



이야기

Wooyang Story

 > 활동 > 이야기

[2022 탈북민 매달 먹거리 지원사업] 탈북민의 생활에 만족과 희망을 지원합니다

2023-03-08

2019년 9월의 어느 날, 한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탈북 모자 숨진 채 발견···"두달 전 사망 추정" 




탈북민 엄마와 아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사건은 '탈북민 모자 아사사건'으로 한 때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뉴스로 한국에 있는 탈북민과  모든 사회가 충격에 빠졌고,

정부에서도 당시 시행하고 있던 탈북민 지원체계를 다시 검토하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고민들이 시작된 것이죠.





우양배통일축구대회


우양재단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탈북민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장학금 지원, 먹거리 지원, 통일축구대회, 외국어 강의 지원, 모임 활성화 지원 등...


위 지원을 통해 탈북민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생활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 중 탈북민의 생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먹거리 지원입니다.


생활비 부족과 같은 경제적 어려움은 탈북민이 주로 호소하는 어려움 중 하나인데요.


생활비가 부족하여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탈북민들에게

먹거리 지원 통해 탈북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줄어든 식비를 필요한 생활비에 활용하는 등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양재단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탈북민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였고,

탈북민의 건강한 생활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긴 시간의 회의 끝에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에게 정기적으로 먹거리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탈북민 지원 정부기관인 남북하나재단, 하나센터와 협력하여

수도권에 거주하며 식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탈북민 위기가정 및 한부모가정 100가정을 발굴하였고,

2020년 하반기부터 우양재단에서 직접 선별한 질 좋은 먹거리 지원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매달 먹거리 사업은 탈북민의 삶에 큰 도움을 주는 대표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급격한 물가상승과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인 타격을 입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탈북민이 많았는데요.


우양재단은 이들의 삶에 지속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풍성한 밥상과 건강한 식생활을 만들 수 있는 먹거리를 지원하였습니다 !


어떤 먹거리를 지원했는지 보실까요?


   

4월 ~ 8월까지 탈북가정에 배송된 먹거리



9월 ~ 12월까지 탈북가정에 배송된 먹거리 






위에 보신 것 처럼 2022년에는 

계란을 포함한 신선식품과 식재료, 고기가 들어간 레토르트 제품, 제철과일 및 지역특산품, 명절특식 등의

신선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지원하였습니다.

사업을 구상할 때 가장 깊이 생각하는 것은, 어떤 먹거리를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우양재단은 먹거리 복지 전문 NGO로서 단순히 '배만 채우는' 먹거리가 아닌

신선하고 건강하며 맛 좋은 먹거리, 음식을 받았을 때  웃음이 지어지는 먹거리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먹거리를 구매할 업체선정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았고,

내부 회의와 심사를 거친 결과 다음과 같은 업체, 농장과 협업하여 질 좋은 먹거리를 지원하였습니다.



안전식품, 빠른배송 '포프리'

HACCP인증 브랜드 '사미헌'

GAP우수농산물인증 '공주알밤농원'

설렁탕 대표 브랜드 '한촌설렁탕'

친환경 유기농 식품 전문 '행복중심생협'

영농종합법인 '수미마을'

유기농 재배 농가 '김창성 목사 부부'



이 곳들은 음식의 품질 뿐만 아니라 친환경, 유기농 등 우양재단에서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하고,

사회 여러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마음이 있는 곳인데요.

우양재단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재배하는 농장을 찾아 계약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우양재단과 함께하고 있는 곳의 이야기는 아래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영농조합법인 수미마을 >


< 공주알밤농원 >


< 김창성&김지연 부부 >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또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겪고 있는 어려움이 모두 나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을 지킬 수는 있지 않을까요?

'음식을 먹는 것'자체가 어려웠고, 삶을 유지할 힘도, 찾을 희망도 없던 그들에게는

어쩌면 큰 변화보다는 삶을 유지하는 것, 사소한 것에 만족을 느끼고 희망을 찾는 것이 필요한게 아닐까요?


우양재단은 2023년에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탈북민을 위해 먹거리 지원을 이어갑니다.


탈북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꾸준하게 질 좋은 먹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실천하는

우양재단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우양재단 블로그 구경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