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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르신과 함께하는 소규모 나들이

2023-10-10

| 지원사업 후기 |

어르신과 함께하는 명절맞이

'우양재단 소규모 나들이'




안녕하세요. 우양재단 사업1팀입니다. 

6일 간의 추석 연휴 모두 잘 보내셨나요? 

모처럼 긴 연휴를 이용해서 그간 미뤄왔던

일들을 하거나 하고 싶었던 일을 했을 텐데요. 


특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연휴에 즐긴 것은

'여행'이 아닐까 싶어요.

 연휴 전,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한 수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 뒷받침해주네요. 

모두 푹 쉬셨다면 다행입니다.


저희 재단에서도 명절을 맞이하여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바로 '자원봉사자와 어르신이 함께 하는 나들이'입니다. 

오랫동안 쌀과 유정란, 부식을 매월 1회씩

어르신에게 전달해주는 자원봉사자분들도 

이 기회에 함께 바람을 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어르신 각각 최대 3명씩 팀을 이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총 14개 팀에 속한 각 어르신이 가고 싶은 장소를 탐방하고, 

맛있는 식사를 했는데요.






"오랜만에 소풍을 위해 보관해둔 예쁜 옷을 꺼내 입었어요."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의 말입니다. 

어르신의 말씀 덕분에 어릴 적 소풍을 앞두고 잠을 설치고, 

소풍 당일에 예쁜 옷을 입기 위해 

미리 전날 정해둔 옷을 포개어두었던 기억이 

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데, 

이날이 어르신에게도 그런 날이 되었다고 하니 뿌듯했습니다.

또한 소풍날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날씨인데요. 

따듯한 가을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공존하는 화창한 날씨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셨다고 하네요. 





근처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를 간 팀도 있고,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인 맨발 걷기를 직접 실천한 팀도 있습니다. 

얼마 전 서대문구 내에도 황톳길을 조성해서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양말과 신발을 벗고 흙을 직접 밟으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기셨습니다. 

도로를 장악한 아스팔트에서 걷는 것보다 훨씬 걷기가 편해 

오랫동안 걸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나들이와 건강챙김, 일석이조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나들이의 꽃은 외식입니다. 

나들이 활동을 하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각 팀별로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요. 

매일 집에서만 먹다가 오랜만에 "남이 해주는 바깥 음식"을

먹으니 행복했다는 어르신들의 후기가 많았습니다. 

식탁 위에 가득찬 음식을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요!



배부르게 음식을 먹은 후에는 디저트도 즐겼는데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팀을 이룬

다른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좋은 추억을 안고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긴 명절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나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이번 명절이

너무 길어 걱정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어르신들도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의 명절 빈 자리를 채워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원활히 진행해주신 자원봉사자 선생님들,

적극적으로 나들이를 즐겨주신 어르신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업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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