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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낙달람 종족 영양지원사업 및 질병예방용품 지원사업

2021-07-20


우양재단은 해외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아낙달람 종족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낙달람 종족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잠비지역에 넓게 퍼져 생활하는 원시부족입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도시사람들과 달리 아직도 수렵채취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석기 시대를 사는 듯한 아낙달람 종족이 사는 정글에 최근 고무나무 농장과 팜나무 농장이 들어오면서 이들은 환경 난민이 되었습니다. 농장을 만들기 위해 아낙달람 종족의 삶의 터전인 정글이 파괴되고 있고 이러한 활발한 밀림 개발은 아낙달람 종족으로 하여금 삶의 터전을 잃고 정착마을로 밀려나게 만들었습니다. 아낙달람 종족은 아직 인도네시아 정부에 주민등록과 가족등록부 등록도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의료혜택과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현대사회 적응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우양재단에서는 작년부터 지역담당자들과 협력하여 아낙달람 종족을 위한 영양지원사업, 질병예방용품 지원사업, 기타 위생용품 지원사업, 소규모 클리닉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코로나 상황은 일일 신규확진자가 5만 8천여명 , 사망자가 10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약 5개월간 아낙달람 종족 영양지원사업을 통해서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속에 있는 아동들에게 중요한 영양공급원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영양지원사업은 주 2회 식사와  매일 공급되는 보조식품으로 제공되었으며 아이들의 영양과 면역력 증가에 중요한 공급원이 되었습니다.




주 2회 제공되는 밥과 고기, 채소반찬으로 구성된 식사시간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영양공급 뿐만 아니라 채소섭취 권장을 통한 영양교육과 식습관교육이 진행되는 시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식사후 연계하여 진행되고 있는 구강교육은 아이들의 건강 행태 형성에 중요한 시작이 됩니다.



채소밭은 영양사업에 참여하는 아이들 가정과 연계에 중요한 매체가 되었습니다.  

밭을 일구고 씨앗을 심는 과정부터 지역주민이 함께 함으로 수렵생활이 익숙한 아낙달람 종족의 정착생활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자란 작물을 함께 수확하고 무료로 나누는 과정은 건강한 식재료 제공과 활용을 위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채소를 활용한 요리교실을 열어 가정에서 아동의 건강을 위한 먹거리 제공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질병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은 아낙달람 종족에게 상비약과 비상약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터전이 정글인근에 위치하였다는 지리적인 이유와 주민등록 이전이라는 행정적 이유로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속에 상비약과 비상약은 중요한 매체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타 위생용품 지원으로 영양사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칫솔과 치약을 제공하였습니다. 

아낙달람 아이들 대상으로의 구강교육은 여전히 풀어가야할 중요한 숙제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소수의 몇몇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태어나 처음으로 양치질을 해 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며 

부모그룹도 양치질의 경험이 없기에 현장사역자들은 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반복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낯선행위가 익숙함으로 자리잡고 더 나아가 아이들의 건강습관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양치질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교육은 아낙달람 아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기반 마련의 시작입니다.




이러한 보건교육은 매달 한가지 주제 손씻기 및 개인위생, 양치교육, 영양피라미드, 금연등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맹률이 높은 아낙달람 종족의 상황을 반영하여 교육은 인도네시아 모자보건 수첩에 나와있는 그림위주로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양재단은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의료자원, 전문가그룹과의 협력을 도모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보건의료사업은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며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중심 사업이 되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우양재단의 재정적 지원과 지역담당자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상황은 심각합니다. 

이에 따라 지역 담당자들의 안전과 지역주민의 보호를 위해 강화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우양재단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아낙달람 종족의 보건의료사업은 지속될 예정입니다.  

우양재단의 지원을 통한 보건의료사업을 통해 아낙달람 종족의 건강증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