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재단 먹거리복지 아카이브
북한의 식량난은 단지 식량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주민과 탈북민들의 삶을 중장기적으로 뒤흔들고 미래 세대와 남한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사진 : https://www.voakorea.com/korea/korea-economy/north-korea-food-crisis
심각한 식량난 외부에 처음 인정한 북한
국제사회에 '식량난'첫 고백한 北.. "제재,봉쇄,재해가 위기 원인"
지난 7월 중순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을 외부에 처음으로 인정하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곡물 생산량이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는 북한의 식량문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국제기구의 분석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최근인 2018년~ 2020년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가 10명중의 4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언론에 따르면, 북한이 이러한 보고서를 스스로 공개하며 원인까지 분석한 것도 처음입니다.
북한 식량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기사는 아래 링크도 도움이 됩니다 (2021년 2월 17일자 기사).
계속된 북한 식량난 우려... "코로나 봉쇄, 재해로 상황 악화"
기사의 일부분을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농촌 진흥청과 국가정보원의 데이터도 함께 있어서 신뢰성이 높아 보입니다. :
한국 국가정보원은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100만t 이상의 식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곡물 수요량은 550만t이지만 지난해 생산량이 440만t에 그쳤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중 접경지역엔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농촌진흥청도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0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보고서에서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 작물이 모두 440만t으로 지난 2019년도 464만t에 비해 5.2%인 24만t이 감소했다고 추정한 바 있습니다.
작물별 생산량은 쌀이 202만t, 옥수수가 151만t, 감자와 고구마가 54만t, 보리와 콩류 및 기타 잡곡이 각각 16만t과 17만t이었습니다.
특히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9.8% 줄어들며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지난해 북한의 식량 작물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로 전불량한 기상조건과 8월과 9월 태풍피해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7월과 8월 사이 긴 장마와 폭우로 인해 일부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됐고,
8월 태풍 ‘바비’와 9월 4일 ‘마이삭’, 같은 달 7일 ‘하이선’의 영향으로
작물이 쓰러지거나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이 작물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 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의 김관호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북한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북한 농경지 유실은 물론 올해 농사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https://www.voakorea.com/korea/korea-economy/dprk-food-shortage
북한의 식량난 이야기는 잠잠할만하면 나오는 것이라서 어떤 면에서는 식상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우양재단 먹거리복지 아카이브에서 이 기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북한에서의 식량문제는 단순히 배고픔의 문제를 넘어서서 여러 사회문제에 영향을 끼치고 저희 남한사회와도 연결되는 것을 지난 역사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후 북한 주민과 탈북 주민들
북한에서는 지난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이라는 이름하에 심각한 식량난을 겪어서 많은 주민들이 아사했습니다.
이때 넘어왔던 탈북청년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마을에서 실제로 굶어 죽어 있는 시체가 여기저기 길바닥에 널렸었다고 합니다.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북한을 떠났고, 이때 탈북한 주민들이 중국과 몽골 제 3국을 통해서 남한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많은 인권 유린 사태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들어본 꽃제비라든지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 인신매매되어서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든지하는 모든것이 북한의 식량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북한은 미국무부에서 발행하는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16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끝난 것이 아니며, 최근에는 중국에서 사이버 성매매, 웹캠등을 통한 성매매에 많은 북한 여성들이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인터넷이 확장되면서 성매매와 인신매매의 지도도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 탈북자들도 고난을 겪지만, 여성 탈북자들은 성적 착취를 겪게 되며 임신과 출산을 통해 국적이 없는 상태애서 아이를 데리고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에는 5만명의 탈북민이 있고 그 중의 70% 정도가 여자라고 합니다.
많은 북한 여성들이 북한의 다른 곳으로 일해서 돈벌러 간다고 속아서 길을 떠나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식량위기의 문제는 북한 내부의 문제이지만, 북한 내부의 주민들 만이 아니라 탈북한 사람들의 평생과 그들의 아이들의 복지까지 좌우하는 상황과 조건을 제공하는 문제입니다.
성착취 늪 빠진 탈북여성
줄어드는 탈북민과 남한의 탈북 모자가정의 아이들
올해인 2021년에는 코로나로 북한이 강력한 국경봉쇄 정책을 펴면서 재작년 그리고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일정한 숫자가 들어오던 탈북민들도 대폭 줄어서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탈북민들이 들어오면 거치게 되는 조사기관인 국정원과 하나원에도 탈북민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습니다.
저희 우양재단에서는 국정원을 거쳐서 하나원을 통해 남한 적응 교육을 받고 나오는 탈북민들에게 먹거리 지원을 하고 있는데, 새로 입국하는 탈북민이 너무나 줄어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미 입국했지만, 생활고를 겪고있는 탈북민들에게 대신 먹거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탈북민이 줄어드는 것이 북한 내부에서 살기가 괜찮아져서이면 참으로 다행인데, 실제로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많은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스스로 이러한 어려움을 외부에 북한이 이야기 한 것은, 중국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규모 원조를 요청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든지 간에 북한의 주민들이 1990년대처럼 아사자가 속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코로나와 국경봉쇄로 식량난이 있어도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떠나기도 몇배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배고픔만이 아니라 인권과 복지의 문제
저희 우양재단에서는 오랫동안 탈북민 지원 프로그램을 해 왔고, 최근에는 특히 국내 3만 탈북민의 80%에 달하는 여성 탈북민 중에서도 한부모가정의 엄마와 아이들에게 먹거리와 정서지원을 제공하기 위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부모 탈북 모자가정의 아이들의 경우, 북한에서 태어난 경우, 남한에서 태어난 경우, 중국에서 태어난 경우로 상황이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아버지도 북한인인 경우, 중국인인 경우, 남한인인 경우로 복잡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태어나서 자라다가 온 아이들이 많아서, 탈북민들 위한 대안 학교 선생님들도 중국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탈북민 가정들은 다문화 가정에 비해서 숫자는 적습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에 비해서 남한과 북한의 문제, 중국에서의 여러 힘든 기억의 문제 등 문제가 훨씬 다층적이라고 보입니다.
이처럼 북한의 식량 문제는 배고픔의 문제를 넘어서 북한, 중국, 제 3국, 그리고 남한으로 이어지면서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 당사자만이 아니라 그 아이들의 미래와 그들의 인권과 복지까지 큰 파장을 그리는 상황을 만듭니다.
정치적 요소나 정권 다툼의 차원이 아닌 인간에 대한 존중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북한 당국과 남한과 국제사회에 북한 식량 문제에 대처하기를 바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이 있을때만, 구체적으로 한 아이가, 여성이, 그리고 가족이 생이별을 하고 자신의 존엄성을 포기하는 상황을 하나라도 줄여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세대만이 아니라 그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어려움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코로나-19로 20년만에 탈북민 최대 감소
우양재단 먹거리복지 아카이브
북한의 식량난은 단지 식량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주민과 탈북민들의 삶을 중장기적으로 뒤흔들고 미래 세대와 남한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사진 : https://www.voakorea.com/korea/korea-economy/north-korea-food-crisis
심각한 식량난 외부에 처음 인정한 북한
국제사회에 '식량난'첫 고백한 北.. "제재,봉쇄,재해가 위기 원인"
지난 7월 중순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을 외부에 처음으로 인정하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곡물 생산량이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는 북한의 식량문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국제기구의 분석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최근인 2018년~ 2020년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가 10명중의 4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언론에 따르면, 북한이 이러한 보고서를 스스로 공개하며 원인까지 분석한 것도 처음입니다.
북한 식량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기사는 아래 링크도 도움이 됩니다 (2021년 2월 17일자 기사).
계속된 북한 식량난 우려... "코로나 봉쇄, 재해로 상황 악화"
기사의 일부분을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농촌 진흥청과 국가정보원의 데이터도 함께 있어서 신뢰성이 높아 보입니다. :
https://www.voakorea.com/korea/korea-economy/dprk-food-shortage
북한의 식량난 이야기는 잠잠할만하면 나오는 것이라서 어떤 면에서는 식상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우양재단 먹거리복지 아카이브에서 이 기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북한에서의 식량문제는 단순히 배고픔의 문제를 넘어서서 여러 사회문제에 영향을 끼치고 저희 남한사회와도 연결되는 것을 지난 역사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후 북한 주민과 탈북 주민들
북한에서는 지난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이라는 이름하에 심각한 식량난을 겪어서 많은 주민들이 아사했습니다.
이때 넘어왔던 탈북청년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마을에서 실제로 굶어 죽어 있는 시체가 여기저기 길바닥에 널렸었다고 합니다.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북한을 떠났고, 이때 탈북한 주민들이 중국과 몽골 제 3국을 통해서 남한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많은 인권 유린 사태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들어본 꽃제비라든지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 인신매매되어서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든지하는 모든것이 북한의 식량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북한은 미국무부에서 발행하는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16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끝난 것이 아니며, 최근에는 중국에서 사이버 성매매, 웹캠등을 통한 성매매에 많은 북한 여성들이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인터넷이 확장되면서 성매매와 인신매매의 지도도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 탈북자들도 고난을 겪지만, 여성 탈북자들은 성적 착취를 겪게 되며 임신과 출산을 통해 국적이 없는 상태애서 아이를 데리고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에는 5만명의 탈북민이 있고 그 중의 70% 정도가 여자라고 합니다.
많은 북한 여성들이 북한의 다른 곳으로 일해서 돈벌러 간다고 속아서 길을 떠나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식량위기의 문제는 북한 내부의 문제이지만, 북한 내부의 주민들 만이 아니라 탈북한 사람들의 평생과 그들의 아이들의 복지까지 좌우하는 상황과 조건을 제공하는 문제입니다.
성착취 늪 빠진 탈북여성
줄어드는 탈북민과 남한의 탈북 모자가정의 아이들
올해인 2021년에는 코로나로 북한이 강력한 국경봉쇄 정책을 펴면서 재작년 그리고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일정한 숫자가 들어오던 탈북민들도 대폭 줄어서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탈북민들이 들어오면 거치게 되는 조사기관인 국정원과 하나원에도 탈북민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습니다.
저희 우양재단에서는 국정원을 거쳐서 하나원을 통해 남한 적응 교육을 받고 나오는 탈북민들에게 먹거리 지원을 하고 있는데, 새로 입국하는 탈북민이 너무나 줄어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미 입국했지만, 생활고를 겪고있는 탈북민들에게 대신 먹거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탈북민이 줄어드는 것이 북한 내부에서 살기가 괜찮아져서이면 참으로 다행인데, 실제로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많은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스스로 이러한 어려움을 외부에 북한이 이야기 한 것은, 중국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규모 원조를 요청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든지 간에 북한의 주민들이 1990년대처럼 아사자가 속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코로나와 국경봉쇄로 식량난이 있어도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떠나기도 몇배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배고픔만이 아니라 인권과 복지의 문제
저희 우양재단에서는 오랫동안 탈북민 지원 프로그램을 해 왔고, 최근에는 특히 국내 3만 탈북민의 80%에 달하는 여성 탈북민 중에서도 한부모가정의 엄마와 아이들에게 먹거리와 정서지원을 제공하기 위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부모 탈북 모자가정의 아이들의 경우, 북한에서 태어난 경우, 남한에서 태어난 경우, 중국에서 태어난 경우로 상황이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아버지도 북한인인 경우, 중국인인 경우, 남한인인 경우로 복잡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태어나서 자라다가 온 아이들이 많아서, 탈북민들 위한 대안 학교 선생님들도 중국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탈북민 가정들은 다문화 가정에 비해서 숫자는 적습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에 비해서 남한과 북한의 문제, 중국에서의 여러 힘든 기억의 문제 등 문제가 훨씬 다층적이라고 보입니다.
이처럼 북한의 식량 문제는 배고픔의 문제를 넘어서 북한, 중국, 제 3국, 그리고 남한으로 이어지면서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 당사자만이 아니라 그 아이들의 미래와 그들의 인권과 복지까지 큰 파장을 그리는 상황을 만듭니다.
정치적 요소나 정권 다툼의 차원이 아닌 인간에 대한 존중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북한 당국과 남한과 국제사회에 북한 식량 문제에 대처하기를 바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이 있을때만, 구체적으로 한 아이가, 여성이, 그리고 가족이 생이별을 하고 자신의 존엄성을 포기하는 상황을 하나라도 줄여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세대만이 아니라 그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어려움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코로나-19로 20년만에 탈북민 최대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