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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가정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나에게 ‘쉼’이란?"

2017-05-26

에게 이란?

일하는 가장도, 어머니도 아닌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의 "나에게 이란?"

모름지기 쉰다는 것은 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자로 보는 휴() 식은 사람() 이 나무() 밑에 앉아 쉬는 형상이고 () 동은 불() 같이 뜨거운 곳에서 힘()을 쓰는 것입니다.

뜨거운 노동은 잠시 쉬고, 오늘 만큼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강서,양천,마포구에서 찾아와주신 엄마들과 함께 토요일 오전 푸드스마일즈 우양 안은 모처럼 시끌벅적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엄마수업을 진행합니다. 상반기 5월 하반기 11월 상반기 두 차례 계획되어 있습니다가정과, 일터에서 이중노동을 겪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우리 우양에서는 1년의 두 번 만큼은 ''을 선물해 드리고자 작은 시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반갑습니다. 프로그램 2팀 김솔 간사입니다 : )))

 

어머니와 아이들은 토요일 오전부터 재단으로 발걸음을 옮겨주셨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에게 이란?” 주제로 오늘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이른바 어머니들에게는 이란 단어가 추상적이기도 하지만, 또는 그런 것은 나에게 누릴 수 없는 단어야. 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듣기에 앞서 이란 정의는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쉬다' ''을 찾아보았을 때 국어사전에서는 여러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1​. 피로를 풀려고 몸을 편안히 두다.

2. 잠을 자다.

3. 잠시 머루르다.

4. 물체나 물질 따위가 움직임을 멈추다.

 

육체의 노동 또는 정신적 노동은 잠시 중단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 더 나아가서 나를 돌아보고, 비워내고 채우는 시간을 뜻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나열된 쉼의 정의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나를 돌아보고 덜어내고 채울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들에게 에 대한 정의를 드리고, 관련 질문을 몇 가지 준비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1. 당신은 언제 쉼을 느끼나요?

- 이제는 아이가 부쩍 자라서 엄마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어깨며 다리며 주물러 줄 때 가장 큰 쉼을 느낍니다. ^^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이곳,저곳 만져줄 때 가장 큰 기쁨이자, 쉼이 되네요.

 

 

Q2. 당신은 쉼을 누릴 때, 무엇을 하시나요?

- 저는 아이들 데리고 영화볼 때 쉼을 누리는 것 같아요. 영화를 보는 그 때가 가장 편안하고 쉬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문화생활 하면서 조용한 공간에서 영화 볼 때면, 마음도 편안하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보통 아이들 좋아하는 장르로 맞춰서 같이 보는데요. 아이들이 영화관 다녀오면 꼭 일기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쓰더라구요. 그래서 그 모습에 저는 더 힐링되는 것 같아요.

 

 

Q3. 당신이 지금 가장 원하는 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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