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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재단의 한부모 모자가정과 함께 읽은 책, 오은영의 "화해"

2021-01-07

"너희가 있어서 엄마는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 줘야겠다."



저희 우양재단에서는 여러해 전부터 모자가정들을 위한 양질의 먹거리 지원을 해 오고 있습니다. 

엄마들도 더 행복하고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작년까지는 모자가정 엄마들을 모시고, 아이를 키울때 도움이 되는 자녀와의 대화법, 

엄마가 하는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 미술치료, 엄마들이 자아존중감을 놓이기 위한 내용 등 

따뜻한 모임들을 진행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어려워짐에 따라 고민하다가 엄마들이 원하는 책들을 

사드리기로 했습니다. 몇 권의 책을 골랐고, 모자가정의 엄마들이 제일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책들을 고르셨고 몇분은 감사하게도 독후감도 보내주셨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창신모자원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고계신 한정미 (가명) 

어머님의 예쁜 그림과 글을 여러분과 나눕니다. 


아울러 한정미 어머님이 읽으신 책, "오은영의 화해"도  여러분과 나눕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괜찮습니다, 그대로 충분히 괜찮아요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내가 그렇지 뭐.’ 우리는 반성과 자책이 큰 나머지 

나라는 존재의 가치와 존엄성을 잊고 살 때가 많다. 

그러나 당신은, 우리는, 모두는 가치 있는 존재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우리는 나를 알아가기보다 왜 그렇게 나를 다그치려 하는 것일까? 

왜 그렇게 자신을 혹독하게 대하는 것일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는 ‘국민 육아 멘토’로 잘 알려져 있다. 

오은영 박사가 부모의 역할과 바른 양육에 대해 그토록 강조해 온 이유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아픔을 만나고 들여다 본 결과, 

아픔의 근원에 부모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있음을 수없이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상처가 해결되지 않은 채 어른이 된 이들이,

부모에게 받은 잘못된 시선으로 평생 자신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워한다고 생각할수록 죄책감이 커지는 부모 자식 관계,

당할 수밖에 없었던 상처 입은 어린 시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에서 치유는 시작된다. 

그래야 지금 내가 처한 이 아픔, 위기, 문제를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그래야 지금의 내가 괜찮다고 다독여줄 수 있다.


- 출판사 서평에서 -




 [오은영의 “화해”를 읽고]


우양재단 지원 한부모 모자가정 한정미 어머님의 글


오은영의 화해를 읽으면서 느낀점은,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아이들은 부모가 우주이자, 생명줄이므로 부모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 것. 


또한 어떠한 일이 있어도 부모의 자릴 떠나서는 안된다는 것과 죄책감은 모성애가 아니므로 

더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키운다는 덧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절대로 부모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멋진 엄마의 모습으로 살겠노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너희가 있어서 엄마는 너무 행복하다고 매일 아이들에게 말해줘야겠다.




© 한정미 어머니의  그림과 따뜻한 손글씨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