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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급먹거리 지원 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2020-11-24


어느새 가을도 저물고 겨울이 다가옵니다. 봄도 여름도 가을도 내내 코로나19만 떠올라 마음이 아픈 한해였지만 덕분에 배우는 것도 새롭게 시작해 보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우양재단의 <긴급먹거리 지원 사업>입니다. 코로나19로 각 복지기관의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되고 저소득 노인들의 균형잡힌 식생활이 무너지는 것은 우양재단의 큰 고민지점이었습니다.


원하는 먹거리를 담아주세요! ‘먹거리 키트 긴급지원’


이에 우양재단은 총 4회에 걸쳐 <긴급먹거리 지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중 “먹거리 Kit 긴급지원”은 각 지역의 복지단체에서 한 어르신 당 5만원 상당의 원하시는 먹거리를 꾸러미로 만들어 드리는 사업입니다. 어르신들의 욕구와 필요를 최대한 반영하여 먹거리를 지원해 드리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방법이었는데요. 사업이 진행된 후 올려주신 후기를 보다 보니 저희도 배울점이 많았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여러분에게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제로웨이스트형, 먹거리 나눔에 필요한 용기는 집에서 가져옵니다! - 군포시노인복지관


군포시노인복지관은 일회용포장용기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이용자의 가정에서 다회용기를 수거하여 거기에 먹거리를 담아 전해드렸다고 해요. 각 가정에서 반찬통을 수거하는 과정은 분명 수고스러운 일이었겠지만 우리가 불편한 만큼 지구가 살아났을 거예요. 먹거리가 가득 담긴 반찬통을 냉장고에 넣어 놓고 그날 밤 어르신들의 마음은 아주 든든했을 것 같네요.



2. 반려식물? 반려먹거리! 우리 집안에선 버섯이 자라고 있어요. - 창동종합사회복지관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떠오르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반려식물’이라고 해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집안 가드닝에 많은 이들이 관심가지는 거죠. 식물을 가꾸는 동안 나의 쓸모를 체감하고 집안에 함께 살아가는 생명을 느끼는 일입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집에서 키워서 먹을 수 있는 ‘노루궁뎅이버섯’ 키트를 나누어 드렸대요. 버섯을 가꾸면서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이 생기고 재배하여 드시면서 더욱 건강해지기까지 일석이조네요.



3. 정성가득 영양만점 밀키트! - 광교노인복지관


누가 뭐래도 정성 가득한 먹거리만큼 좋은게 있을까요? 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사회복지사와 기관내 영양사가 함께 논의하여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물만 넣고 끓일 수 있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밀키트를 만들었다고 해요.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먹거리라는 걸 아셔서인지 받으시는 어르신들도 무척이나 좋아하시네요. 광교노인복지관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양재단은 앞으로도 저소득가정과 한부모가정아동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좋은 먹거리를 전할 겁니다. 이 일에 좋은 파트너로 함께 해주시는 각 기관의 사회복지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