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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의 후원금 투명성 4 _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로 읽어보는 투명성에 대해 알려드려요~

2020-08-20

이 글은 우양재단에서 여러 해 일하고 있는 한 사회복지사가 비영리 단체의 투명성에 대해서 쓰는 글 시리즈입니다. 

몇 년 전부터 비영리 단체에 낸 후원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는 뉴스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투명성에 대한 이 글들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후원금이 진정 필요한 곳에 잘 닿을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나눔의 집과 정의연 사태로 인한 후원금이 투명성에 대한 질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또 동시에 몇몇 단체에 후원금을 내고 있는 후원자로서, 후원금 투명성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 썼던 홈페이지와 연차보고서 등의 정기적인 재정 보고에 대해 썼습니다.   내부 자료만 보고는 걱정이 된다는 분들을 위해, 지난번에는 비영리 단체들의 투명성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는 가이드스타에 대해 적었습니다.   가이드스타가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가이드스타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더라도 세부가 문제가 되는 경우를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국세청 공시자료와 외부회계감사 자료를 통해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내용이 좀 딱딱해서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재정 관련 살피는 것들이라서 그렇습니다.  이번 그리고 다음에 간단히 설명드릴 외부회계감사까지만 딱딱하고, 이후에는 좀 더 현실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투명성에 대해 실제 저희 우양재단에서 일이 되는 과정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국세청 공시 자료로 볼 수 있는 것들  


어떤 기관에 대해 정말 재정 관련 들여다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국세청 공시 자료만한 것이 없습니다.  국세청에 가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인들도 연말정산이나 세금 관련 가끔씩 접속히는 국세청 홈택스로 들어가서 오른쪽 하단의 '세금종류별 서비스' 아래 <공익법인공시>를 클릭하면 됩니다.


국세청 홈택스



위에 적은대로 <세금종류별 서비스>를 클릭하면 두번째 페이지에 [공익법인 공시]가 있고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왼쪽의 <공시 / 공개 열람하기>로 가서
<공익법인 결산서류등 > 또는 <기부금 모금액및 활용실적 공개> 를 클릭하면
다음 화면이 나오는데, 알고 싶은 비영리단체의 이름을 넣고 검색하면,
해당 단체가 국세청에 등록한 서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양이라고 치고, 제일 상단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우양 (우양재단의 법적 이름)의 자료를 엽니다.
작년인 2019년 자료가 보입니다.





국세청 자료는 페이지가 많아서 보기가 힘든데,

후원금 관련 핵심 페이지는 아래 제목과 부분이 있는 페이지입니다.

중요부분을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표 <1. 기부금의 수입지출 명세> 아래, 연두색으로 1번에서 4번까지의 부분을 보면,

한 해 후원금 관련 수입과 지출 개요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우양재단 (사회복지법인 우양)의 경우, 작년 2018년에서 사용되지 않고 넘어온 후원금은 1번으로 표시된 

226,312, 498원이고, 2019년 한해 총 후원금 수입은 2번으로 표시된 658,101,061원입니다. 

후원금 중에서 2019년 한해동안 지출된 액수는 3번으로 표시된 696,522,469원입니다.

그 결과, 2019년 말 기준으로 후원금 중에서 4번으로 표시된 187,800,090원이 남아서

2020년으로 이월되게 됩니다. 

법적으로 한번 들어온 후원금은 들어온 날부터 3년안에 사용하면 되므로,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표 <2. 기부금품 지출 명세서>의  크게 연두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면

실제로 몇명에게 얼마가 어떤 목적으로 쓰였는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문제가 된 모 단체의 경우, 위의 표 1과 2을 보시면 문제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후원금이 들어와도 별로 사용이 되지 않고 거의 다음 해로 넘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해에 크게 돈을 모아서 사업을 진행하려는 계획이었다고 하면 설명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러한 경우는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들어오는 후원금을 그때그때 사용하는 것이고, 안 쓰고 쌓아두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국세청 홈텍스에 올라가는 각 비영리 단체의 보고서를 통해서 투명성을 알아보는 방법을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딱딱한 글의 마지막 편이 될 것 같은데요, 외부회계감사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실제로 저희 우양재단 안에서의 투명성에 대한 노력들이 저희 일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써 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후원금이 투명하게 잘 쓰여 세상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며 :) 




[우양, 세상과 만나다]는

우양재단에서 여러해 일해온 정유경님이 우리 삶과 우양재단의 만남에 대해 쓰는 글들입니다.

#순간에머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