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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의 후원금 투명성 1 _ "제가 낸 후원금 제대로 쓰이고 있는 것 맞죠?"

2020-08-08

투명하다는 것은 다 들여다보인다는 것입니다. 후원금은 돈 관련이기 때문에 붎투명한 것은 절대로 안 됩니다. 

어른 눈으로 보나, 아이 눈으로 보나, 졸린 아이 눈으로 보나^^  투명해야 합니다 ~



후원금이 0원이었던 시절


저는 우양재단이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십수년을 훌쩍 넘겨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제가 처음에 이곳에서 일할때는 후원금이 0원이었습니다. 후원금이 0원인데 어떻게 남을 돕냐고요?  돕는 일 하는 곳들은 돈이 오는 곳이 다양합니다. 복지관 같은 곳은 정부에서 돈을 주로 받습니다.  월드비젼이나 굿네이버스 같은 곳은 후원금을 사람들에게서 받아서 돕는 일을 합니다.  저희 같은 단체는 기독교인이신 설립자님이 운영하시던 회사에서 기부를 해 주셨고 그 돈으로 돕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주어진 돈으로 열심히 일했지요.  


그러다가 저희가 하는 일에 공감한다며 본인도 돈을 보태고 싶다는 분이 나타났습니다.  10년도 훨씬 더 전 일인데,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우리 일을 보고 믿고 자신의 돈을 내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니! 덕분에 더 도울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조금씩 후원 노력을 시작한지 10년, 저희 우양재단은 매년 약 4억-5억여원의 후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후원금 0원일때를 기억하는 저로서는 5억원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그런데 비영리 단체들 중에서 거액의 후원금을 모으는 단체들이 많아서 저희가 하는 것은 적은 규모입니다. 



제가 낸 후원금 제대로 쓰이고 이는 것 맞죠?


그런데 최근에 어느 후원자분이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으셨습니다.  “거기는 제가 낸 후원금 제대로 쓰고 있는 것 맞죠?”  이삼년 전부터 비영리 단체에 낸 후원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는 뉴스가 여기저기서 나오면서 걱정하시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맞죠! 라고 느낌표 열개 정도 붙여서 말하고 싶었지만, 그건 저를 무조건 믿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뭐를 말씀드리면 걱정을 안 하실까.  거기에 대해서 조금씩 적어 보려고 합니다.  저희 우양재단에 기부하실때 걱정 안 하셔도 되는 이유를.  


물론 이 글을 제가 일하는 우양재단을 위한 글이긴 하지만, 제가 적는 것들은 다른 단체들에 대한 후원을 고려하실때도 유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몇몇 단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투명성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제가 낸 후원금 제대로 쓰고 있는 것 맞죠?”라는 질문은 한 단어로 바꾸면 ‘투명성’입니다.  투명한 것은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것이죠.  반대는 불투명입니다.  후원금은 돈 관련이기 때문에 불투명한 것은 절대로 안 됩니다.  불투명하다는 것은 돈 관련 속인다거나 돈을 여기에 쓰겠다고 말하고 저기에 쓰는 것이니까 안 되지요.  


비영리 단체를 투명하게 들여다 보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직접 방문해서 본다고 될 것도 아니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몇가지 가능한 방법이 있기에, 간단하게 나누어서 써 보려고 합니다. 


인사글이 길었네요.  다음에는 그 첫번째로 아주 기본적인 홈페이지와 연차보고서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  

우리가 낸 소중한 후원금이 투명하게 잘 쓰여 더 좋은 세상이 되는 그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