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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꿈지원사업 ‘행복한아이’를 만나다!

2019-10-02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2019년 상반기 신규 사업으로 “아동꿈지원사업-행복한아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한부모가정 아동의 예체능교육비 및 치과진료비 사용을 지원합니다.


'행복한 아이' 1기로 선정되어 지원받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키가 작다고 꿈도 작나요!




“세계 최고의 피겨 선수가 되고 싶어요! 김연아 선수처럼요."

- 서현(10살)



                          


  

 또래보다 키도 몸집도 작은 서현이는 수업내내 제일 앞줄에 있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가르쳐 주는 동작도 제일 먼저 따라해 봅니다. 


대중교통을 통해 왔다갔다 하는 시간과 두 시간의 수업 그리고 혼자하는 연습까지 더하면 토요일이 다 지납니다.

지칠 만도 한데 여전히 웃는 얼굴입니다. 

  



“힘들긴 하지만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앞으로 배워야 할 게 훨씬 더 많은 걸요.” 

- 서현(10살)


 

 

서현이는 매주 토요일 오전 목동 아이스링크장으로 피겨수업을 받으러 옵니다.

아동꿈지원사업 ‘행복한아이’에 선정되어 벌써 3개월째 훈련중입니다. 

처음엔 취미처럼 시작했지만 수업이 진행되면서 서현이의 꿈은 구체화되고 단단해져갑니다. 


“가끔씩 아이스링크장에 데려가면 유튜브로 본 동작을 해보고 

그곳에서 수업 받는 또래 친구들을 따라 하는 것 보면서 늘 마음이 무거웠어요. 

그마저도 비용이 많이 들어 자주 못 갔었는데 ‘행복한 아이’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정식으로 피겨 수업을 받게 되었어요.” 

- 서현이 엄마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소녀들은 많고 10살의 꿈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건 

꿈꾸지 않는 어른들의 말입니다. 

꿈꾸는 아이는 언제나 온 마음을 다합니다. 


“10살 아이라고 그저 꿈만 꾸는 건 아니에요. 

피겨 선수가 되려면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학교에서도 리듬체조를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선택했어요. 

집에서도 유튜브로 동작을 배우고 수업이 끝난 후에도 혼자 더 연습하는 날이 많아요. 

서현이의 열정만큼 밀어줄 수 있을까 하는 게 저의 유일한 걱정이에요.” 

- 서현이 엄마




코가 빨개지도록 연습을 하고 온 서현이의 스케이트를 벗겨 주면서 엄마는 오늘도 다짐합니다. 


서현이보다 먼저 지치지는 말자. 

서현이의 꿈에 나도 함께 행복해지자.




일주일에 3일, 하진이는 쭉쭉 뻗어 나갑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일하는 엄마들은 고비를 만나게 됩니다.

종일 아이를 보육해 주었던 어린이집을 떠나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하진이의 엄마 지은씨는 워킹맘입니다.

 평소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하던 지은씨와 하진이는

이번 아동꿈 지원사업 ‘행복한 아이’ 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하진이는 방과후 주3회 수영강습을 받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청소년 수련관 수영장에는 할머니가 동행합니다. 

학교 친구들과 있던 일, 레벨업한 게임이야기, 요즘 하진이의 최고 관심사인 유튜브까지

할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손자의 쫑알거림은 할머니에게 흐뭇한 일입니다. 

주3회씩 꾸준히 수업 받다 보니 하진이는 어느새 중급반입니다.  


 

“자유형, 배형, 접형까지 다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킥판이 꼭 있어야 했는데 이제는 그냥도 할 수 있어요. 

오늘은 수요일이라 다이빙 연습이 있는 날이에요. 

다이빙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거든요.”       

-하진(9살)


수영장에 도착하자 하진이에게 인사하는 친구들이 여럿 보입니다.

여기서도 하진이는 유쾌하고 인기 많은 아이입니다. 

수영강습이 임박하여 채비를 하고 수영장에 들어왔습니다.

발랄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이내 진지해지는 하진이입니다.



입수 사인이 떨어지자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수영을 하는 하진이의 모습에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시원해졌습니다. 

하진이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원하는 길을 향해 이처럼 힘있게 뻗어 나가길 간절히 바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