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해 여름, 푸드스마일즈 우양엔 아주 뜨거운 날이 있습니다. 큼지막한 택배 박스가 사무실 한쪽에 쌓이고 장학생 리더들이 준비회의 차 오랜만에 사무실에 나타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장학생들의 전화가 늘고 장학 담당자는 자리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며칠씩 야근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유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물품을 챙기는 장학 담당자가 보인다면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축제인 ‘장학증서 수여식’입니다.
올해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생은 203명입니다. 이들에게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일은 우리를 들뜨게 합니다. 장학생들을 만나러 직원들은 물론이고 우양의 이사진도 출동합니다. 수 년 전 이 자리에서 장학증서를 받았던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생 선배가 지금의 장학생들을 축하고자 수여식에 참석하는 일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12개의 장학이 있고 그 장학마다 장학생 리더를 세웁니다. 우양의 직원들과 함께 이 날의 수여식을 준비하는 주인공 중에 주인공들입니다.
수여식은 4시부터 시작이지만 30분전부터 이미 접수대에 줄이 깁니다. 작년 수여식에서 보고 처음보는 장학생들도 많습니다. 서로 안부를 물으며 축제에 참가할 준비를 합니다. 올해 준비된 명찰은 락페스티벌스러운 팔찌로 준비했습니다. 조금더 편안하고 신나게 수여식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접수를 마치고 팔찌 명찰을 착용한 장학생들은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돌림판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당첨확율 100%! 돌림판게임은 이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제격이었습니다. 텀블러, 비타민, 장미한송이, 커피 등 선물도 다양합니다. 준비된 아이템들을 활용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찍는 이 사진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오늘의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이날 찍은 사진은 각자의 SNS를 통해 게시를 부탁했습니다. 게시한 사진들 중에 오늘의 포토제닉상을 고를 예정입니다.
“여러분 저도 그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한바탕 왁자지껄한 시간이 지나고 행사장에 모든 학생들이 착석했습니다. 장학에 대한 몇가지 공지를 전하고 졸업생 선배인 이형훈씨에게 마이크를 넘겼습니다. 이형훈씨는 2014년 장학생입니다. 지금은 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마침 월급날이라 후배들을 위해 선물을 사왔다고 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이들이지만 푸드스마일즈 우양 장학생이라는 연결고리로 시간도 돈도 열정도 아깝지 않습니다. 자신이 장학생이었을 때 썼던 자소서와 활동했던 사진, 기록들을 이형훈씨는 꼼꼼히 모아놓았다고 합니다. 그것을 후배들과 나누며 우리만 느낄 수 있는 뭉클함을 공유했습니다. 지금의 장학생들에게 선배 이형훈씨는 ‘가까운 미래’입니다. 좋은 말을 해주는 선생님이나 사회의 어른들이 많지만 우리의 언어로 나의 이야기를 나누는 선배의 말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이형훈씨의 발표는 이날 장학생들의 최고의 호응을 받으며 마쳤습니다. 다시 수년 후에는 오늘 자리에 앉아 있던 누군가가 선배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겠죠. 벌써부터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수여식에서 이사장님이 한해도 빠지지 않고 하시는 말씀은 “우리도 언젠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업이 힘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그 언젠가를 실현하기 위해 실제로 사회인이 된 과거의 장학생들이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후원자가 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큰 금액일 수도 있고 한 달에 5천원 1만원의 금액일 수도 있지만 나눔설명회를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진지하게 이 이야기를 듣고 나눔에 대해 고민해준 장학생들이 있어 고마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학증서 전달시간입니다. 장학증서 전달을 위해 참석한 이사, 감사님들이 장학생과 만납니다. 이중에는 장학생선발 면접 중 만난 학생들도 있습니다. 면접날 당차게 포부를 밝힌 학생들이 이젠 정식 장학생이 되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걸보니 새삼 감회가 새롭습니다. 축하와 격려의 말이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최종문 이사장님도 격려사를 통해 장학생 한사람 한사람에게 “여러분이 우리의 VVIP”라며 엄지를 세웠습니다.
선서! 우리는 자랑스러운 푸드스마일즈 우양 장학생입니다.
장학생 대표가 전체 장학생들 앞에서 선서를 마쳤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자신이 배운 것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 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한 이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합니다. 이를 위해 12개나 되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장학생들의 상황이 이처럼 다양하고 격려하고 의미있게 보아야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미리 선발된 장학별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와 장학증서를 받습니다. 해당 장학생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나 동일한 마음으로 장학증서를 받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생이 된지는 벌써 한학기가 지났지만 수여식에 초대받아 장학증서를 받고 나니 마음이 새롭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장학증서를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생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일년에 한번 뿐이지만 장학생으로 활동은 다양합니다. 장학생으로 본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푸드스마일즈 우양과 함께 자원 봉사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축구대회에 스텝으로 참여해 운영을 돕거나 모자가정 아동과 멘티, 멘토로 연결되어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일 등이 있습니다. 장학생으로서의 의무가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에 참여해주는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수여식이 모두 끝나고 너나 할 것 없이 수여식 뒷정리를 거드는 장학생들을 보며 이 일이 푸드스마일즈 우양에 의미있는 사업일 뿐 아니라 행복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날 행사준비와 진행에 애쓴 장학생 리더들과 마지막 사진을 남기며 ‘푸드스마일즈 우양 장학생들 파이팅!’ 온 마음을 담아 외쳐봅니다.
매 해 여름, 푸드스마일즈 우양엔 아주 뜨거운 날이 있습니다. 큼지막한 택배 박스가 사무실 한쪽에 쌓이고 장학생 리더들이 준비회의 차 오랜만에 사무실에 나타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장학생들의 전화가 늘고 장학 담당자는 자리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며칠씩 야근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유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물품을 챙기는 장학 담당자가 보인다면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축제인 ‘장학증서 수여식’입니다.
올해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생은 203명입니다. 이들에게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일은 우리를 들뜨게 합니다. 장학생들을 만나러 직원들은 물론이고 우양의 이사진도 출동합니다. 수 년 전 이 자리에서 장학증서를 받았던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생 선배가 지금의 장학생들을 축하고자 수여식에 참석하는 일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12개의 장학이 있고 그 장학마다 장학생 리더를 세웁니다. 우양의 직원들과 함께 이 날의 수여식을 준비하는 주인공 중에 주인공들입니다.
수여식은 4시부터 시작이지만 30분전부터 이미 접수대에 줄이 깁니다. 작년 수여식에서 보고 처음보는 장학생들도 많습니다. 서로 안부를 물으며 축제에 참가할 준비를 합니다. 올해 준비된 명찰은 락페스티벌스러운 팔찌로 준비했습니다. 조금더 편안하고 신나게 수여식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접수를 마치고 팔찌 명찰을 착용한 장학생들은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돌림판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당첨확율 100%! 돌림판게임은 이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제격이었습니다. 텀블러, 비타민, 장미한송이, 커피 등 선물도 다양합니다. 준비된 아이템들을 활용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찍는 이 사진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오늘의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이날 찍은 사진은 각자의 SNS를 통해 게시를 부탁했습니다. 게시한 사진들 중에 오늘의 포토제닉상을 고를 예정입니다.
“여러분 저도 그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한바탕 왁자지껄한 시간이 지나고 행사장에 모든 학생들이 착석했습니다. 장학에 대한 몇가지 공지를 전하고 졸업생 선배인 이형훈씨에게 마이크를 넘겼습니다. 이형훈씨는 2014년 장학생입니다. 지금은 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마침 월급날이라 후배들을 위해 선물을 사왔다고 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이들이지만 푸드스마일즈 우양 장학생이라는 연결고리로 시간도 돈도 열정도 아깝지 않습니다. 자신이 장학생이었을 때 썼던 자소서와 활동했던 사진, 기록들을 이형훈씨는 꼼꼼히 모아놓았다고 합니다. 그것을 후배들과 나누며 우리만 느낄 수 있는 뭉클함을 공유했습니다. 지금의 장학생들에게 선배 이형훈씨는 ‘가까운 미래’입니다. 좋은 말을 해주는 선생님이나 사회의 어른들이 많지만 우리의 언어로 나의 이야기를 나누는 선배의 말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이형훈씨의 발표는 이날 장학생들의 최고의 호응을 받으며 마쳤습니다. 다시 수년 후에는 오늘 자리에 앉아 있던 누군가가 선배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겠죠. 벌써부터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수여식에서 이사장님이 한해도 빠지지 않고 하시는 말씀은 “우리도 언젠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업이 힘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그 언젠가를 실현하기 위해 실제로 사회인이 된 과거의 장학생들이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후원자가 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큰 금액일 수도 있고 한 달에 5천원 1만원의 금액일 수도 있지만 나눔설명회를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진지하게 이 이야기를 듣고 나눔에 대해 고민해준 장학생들이 있어 고마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학증서 전달시간입니다. 장학증서 전달을 위해 참석한 이사, 감사님들이 장학생과 만납니다. 이중에는 장학생선발 면접 중 만난 학생들도 있습니다. 면접날 당차게 포부를 밝힌 학생들이 이젠 정식 장학생이 되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걸보니 새삼 감회가 새롭습니다. 축하와 격려의 말이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최종문 이사장님도 격려사를 통해 장학생 한사람 한사람에게 “여러분이 우리의 VVIP”라며 엄지를 세웠습니다.
선서! 우리는 자랑스러운 푸드스마일즈 우양 장학생입니다.
장학생 대표가 전체 장학생들 앞에서 선서를 마쳤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자신이 배운 것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 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한 이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합니다. 이를 위해 12개나 되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장학생들의 상황이 이처럼 다양하고 격려하고 의미있게 보아야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미리 선발된 장학별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와 장학증서를 받습니다. 해당 장학생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나 동일한 마음으로 장학증서를 받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생이 된지는 벌써 한학기가 지났지만 수여식에 초대받아 장학증서를 받고 나니 마음이 새롭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장학증서를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장학생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일년에 한번 뿐이지만 장학생으로 활동은 다양합니다. 장학생으로 본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푸드스마일즈 우양과 함께 자원 봉사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축구대회에 스텝으로 참여해 운영을 돕거나 모자가정 아동과 멘티, 멘토로 연결되어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일 등이 있습니다. 장학생으로서의 의무가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에 참여해주는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수여식이 모두 끝나고 너나 할 것 없이 수여식 뒷정리를 거드는 장학생들을 보며 이 일이 푸드스마일즈 우양에 의미있는 사업일 뿐 아니라 행복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날 행사준비와 진행에 애쓴 장학생 리더들과 마지막 사진을 남기며 ‘푸드스마일즈 우양 장학생들 파이팅!’ 온 마음을 담아 외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