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모임 이야기 |
장학생 소모임을 소개합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지원의 형태는 물품일 수도, 경제적 지원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최근에는 관계에 초점을 둔 지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양재단 역시 30년간 장학금을 지원하며,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관계의 중요성을 깊이 느껴왔습니다. 같은 재단의 장학생이라는 연결이 없다면 평생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를 이들.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건 크지 않지만, 그 사이를 작게나마 이어줄 수 있는 기회들을 꾸준히 마련해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모임은 한동안 줄었지만, 올해는 다시 장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억지로 참여를 강요하기보다는, 원할 때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작은 소모임을 통해서요. 이번 모임은 장학생들로 구성된 청년기획단이 직접 구상했고, 소소하지만 따뜻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원데이클래스로 시작된 만남
무엇을 하면 좋을까, 먼저 장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장학생들과 소모임을 갖는다면 어떤 활동을 해보고 싶나요?” 가장 많은 응답은 원데이클래스였습니다. 그 결과를 반영해 기획단이 아이디어를 보태 완성된 것이 바로 이번 모임입니다. ‘쫀득쿠키 클래스 + 저녁식사 + 보드게임’의 알찬 하루였죠.
‘쫀득쿠키’는 한때(?) SNS에서 크게 유행한 디저트입니다. 마시멜로를 녹이고, 건조 과일과 오레오, 초콜릿을 넣어 굳히면 완성되는 달콤한 간식이지요. 집에서 만들기엔 손이 많이 가지만, 다 함께 만드는 재미가 있어서 모임의 시작으로 제격이었습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지만, 장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예쁜 앞치마를 두르고 쿠키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2인 1조로 팀을 나눠 토핑을 고르고, 후라이팬에 마시멜로를 녹인 뒤 열심히 저어 기름종이에 평평하게 펴 담았습니다. 잠시 냉장고에 넣어 굳힌 뒤 한입 크기로 자르고 포장까지 마치니, 제법 그럴듯한 디저트가 완성됐습니다. 만들면서도 맛보고, 넉넉히 챙겨 각자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 식탁 위에서 더 가까워진 이야기
쿠키 만들기가 끝난 뒤, 클래스 사장님도 인정한 인근의 피자 맛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식사 자리는 언제나 분위기를 푸는 가장 좋은 무대인 것 같습니다. 전공 이야기, 학교생활, 소소한 일상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고, 웃음소리도 점점 커졌습니다.

| 웃음으로 마무리된 보드게임카페
식사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정리하기 아쉬웠는지, 장학생들은 보드게임카페로 향했습니다. 이 시간은 자유 선택이었지만, 대부분이 함께했고, 간단한 게임을 하며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의 힘
이번 모임은 화려한 이벤트도, 거대한 프로그램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게임을 즐긴 하루가 장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만남’은 경험이 자산이 되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이런 소모임이 잠시 멈춰 웃음을 나누는 쉼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혀 다른 전공, 학교,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그렇기에 더 솔직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우양재단은 앞으로도 청년기획단과 함께 장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작은 만남들이 하나둘 쌓여갈 때, 그것이 든든한 동료애로, 때로는 평생의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양재단 블로그 구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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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소모임을 소개합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지원의 형태는 물품일 수도, 경제적 지원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최근에는 관계에 초점을 둔 지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양재단 역시 30년간 장학금을 지원하며,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관계의 중요성을 깊이 느껴왔습니다. 같은 재단의 장학생이라는 연결이 없다면 평생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를 이들.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건 크지 않지만, 그 사이를 작게나마 이어줄 수 있는 기회들을 꾸준히 마련해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모임은 한동안 줄었지만, 올해는 다시 장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억지로 참여를 강요하기보다는, 원할 때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작은 소모임을 통해서요. 이번 모임은 장학생들로 구성된 청년기획단이 직접 구상했고, 소소하지만 따뜻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원데이클래스로 시작된 만남
무엇을 하면 좋을까, 먼저 장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장학생들과 소모임을 갖는다면 어떤 활동을 해보고 싶나요?” 가장 많은 응답은 원데이클래스였습니다. 그 결과를 반영해 기획단이 아이디어를 보태 완성된 것이 바로 이번 모임입니다. ‘쫀득쿠키 클래스 + 저녁식사 + 보드게임’의 알찬 하루였죠.
‘쫀득쿠키’는 한때(?) SNS에서 크게 유행한 디저트입니다. 마시멜로를 녹이고, 건조 과일과 오레오, 초콜릿을 넣어 굳히면 완성되는 달콤한 간식이지요. 집에서 만들기엔 손이 많이 가지만, 다 함께 만드는 재미가 있어서 모임의 시작으로 제격이었습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지만, 장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예쁜 앞치마를 두르고 쿠키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2인 1조로 팀을 나눠 토핑을 고르고, 후라이팬에 마시멜로를 녹인 뒤 열심히 저어 기름종이에 평평하게 펴 담았습니다. 잠시 냉장고에 넣어 굳힌 뒤 한입 크기로 자르고 포장까지 마치니, 제법 그럴듯한 디저트가 완성됐습니다. 만들면서도 맛보고, 넉넉히 챙겨 각자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 식탁 위에서 더 가까워진 이야기
쿠키 만들기가 끝난 뒤, 클래스 사장님도 인정한 인근의 피자 맛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식사 자리는 언제나 분위기를 푸는 가장 좋은 무대인 것 같습니다. 전공 이야기, 학교생활, 소소한 일상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고, 웃음소리도 점점 커졌습니다.
| 웃음으로 마무리된 보드게임카페
식사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정리하기 아쉬웠는지, 장학생들은 보드게임카페로 향했습니다. 이 시간은 자유 선택이었지만, 대부분이 함께했고, 간단한 게임을 하며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의 힘
이번 모임은 화려한 이벤트도, 거대한 프로그램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게임을 즐긴 하루가 장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만남’은 경험이 자산이 되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이런 소모임이 잠시 멈춰 웃음을 나누는 쉼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혀 다른 전공, 학교,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그렇기에 더 솔직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우양재단은 앞으로도 청년기획단과 함께 장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작은 만남들이 하나둘 쌓여갈 때, 그것이 든든한 동료애로, 때로는 평생의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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